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수학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미해결 문제 중 하나로, 17세기 프랑스의 수학자 피에르 드 페르마가 제안했다. 그는 자신의 수학책 여백에 "n이 2보다 큰 자연수일 경우, x^n + y^n = z^n을 만족하는 자연수 x, y, z는 존재하지 않는다"라는 주장을 남겼다. 페르마는 이 문제에 대한 증명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으나, 그 증명을 여백의 글로 남기지 않아 문제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.
이 정리는 수세기 동안 수학자들에게 도전 과제가 되었고, 많은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증명하려고 했다. 하지만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고, 이로 인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수학계에서 전설적인 문제로 인식되었다. 이 문제는 대수적 수론, 기하학 및 수학적 분석 등 여러 분야와 연관되어 있어 많은 수학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.
1994년, 영국의 수학자 앤드류 와일스가 이 정리를 증명했다. 와일스는 이 증명을 위해 여러 수학적 이론과 기법을 결합하여 사용하였고, 특히 타니야마-시모라 추측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. 그의 증명은 약 300쪽에 달하는 분량으로, 처음 발표된 후 몇 가지 오류가 발견되었지만, 최종적으로 수정된 증명이 인정받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해결되었다.
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해결은 현대 수학에 큰 영향을 미쳤고, 특히 대수적 수론과 관련된 연구를 촉진했다. 또한 이 사건은 수학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되었다. 수많은 수학자들이 이 정리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은 인내와 창의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며, 수학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.